쑥 개떡 만들기 [소화가 잘되고, 변비에 효과 있는 쑥으로 만든 ' 쑥 개떡 '

2025. 4. 30. 17:11건강한 삶 (healthy life)/음식

쑥 개떡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들로~ 산으로~ 열심히 찾아다니며 쑥을 뜯었다.

드디어 ~ 쑥 개떡을 만들 수 있는 양이되었다.


 쑥 개떡 만드는 방법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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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쑥 담그기

쑥은 30분 ~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는다.
식초를 1~2방울 떨어트리면 살균효과가 있다.

 

2. 쑥 헹구기

흐르는 물에 4~ 5번 헹군다.
땅속에서 자라난 쑥은 흙이 많이 묻어있고, 흙먼지와 지저분한 티끌이 많아서 헹굼을 잘해줘야 된다.

 

3. 쑥 데치기

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으면 쑥 색깔이 선명하다.
끓는 물에 1분(30초 간격으로  앞, 뒤 한 번씩 뒤집어 주기) 정도 데치기 한 후 뜰채로 건져서  차가운 물에 담아 식힌다.

 

4. 쑥 물기 짜기

열기가 식으면 바로 건져서 물기를 짜준다.

 

 

 Tip 1.    방갓 간 활용 하기 

최소 3시간 불린 맵쌀을 건져서 물기를 뺀다.
방앗간으로 가져가면 방앗간에서 소금을 적당히 넣어준다.
쑥 개떡 하기 좋게 쑥과 쌀을 함께 넣고 떡가루를 빻아준다.

 

But.......!!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방앗간은 갈 시간이 없다.

 

 

참 ~ 좋은 세상이다.  ^^
방앗간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시대라니!!
 쿠팡에서 주문하니 바로 다음날 습식 맵쌀가루가 도착했다. 참~ 일찍도 집에 도착한다. ㅎㅎㅎ

건식 맵쌀가루도 있지만 쑥 개떡 할 때는 습식 맵쌀가루가 더 부드럽고 맛있다.

 

5. 데친 쑥 잘게 자르기

쑥을 먼저 칼로 작게 자르고 믹서기에서 컷팅 버튼 여러 번 눌러서 곱게 다지면 쌀가루와 잘 어우러지게 된다.

 

쑥을 먼저 칼로 잘게 다진다.

 

다진 쑥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다져준다.
믹서기는 작은 것에 갈면 너무 힘들고 시간낭비다.

 

이렇게 큰 대형 믹서기로 갈아야지 곱게, 뺘르게, 잘 ~ 다져진다. ㅎㅎㅎ
당근마켓에서 무료 나눔 받았던 믹서기가 이렇게 잘 활용하고 있으니 무료 나눔 받은 대형 믹서기가 볼 때마다 대견하다.



쑥 개떡 만들기 쉽지 않다.
개떡이라고 무시하면 절대 안 된다.
개떡 먹기 진짜 쉽지 않은데 ~ 자식입에 맛있게 먹는 모습 한번 보려고 애쓰고 있는 내가 기특하다.




직장 다니면서 쑥 뜯고, 엄마표 쑥 개떡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것만 해도 나는 나 스스로 대견스럽다.

 

쑥 자르기는 이 사진처럼 곱게 다져져야 쌀가루와 잘 섞이고, 잘 뭉쳐진다.

 

6. 쑥 반죽하기

다져진 쑥과 습식 맵쌀가루를 잘 섞어준다.
부드럽게 반죽하기가 쉽지 않다.

 

물은 쑥과 쌀가루 양에 따라서 적당히 넣으면 된다.
맵쌀가루 1kg 1개 + 데친 쑥 1kg
물량은 200ml 정도 넣는다.


 Tip 2.     비닐장갑 벗겨짐 방지  노랑 고무줄 이용하기 

위생을 위해서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하는데 맨손에 하다 보니 잘 벗겨진다.

이럴 때 노랑 고무줄을 이용하면 벗겨지거나 흘러내림 없이  쑥 반죽을 할 수 있다.

 

반죽하기가 정말 힘들다.
남자가 반죽을 해주면 훨씬 쉬울 거 같고, 나는 딸이 반죽을 해주었다.  

 

 

반죽 완성 ^^
인고의 시간이 흘러 ~ 참고 견디다 보면!!
드디어 ~ 작품이 탄생했다.
거칠기만 했던 가루들이 뭉쳐져서 이렇게 예쁜 반죽이 탄생

 

7. 쑥 개떡 만들기

쟁반에 비닐을 깔면 달라붙지 않는다.
적당한 크기로 등분을 내고, 손가락으로 펴서 만든다.

 

쑥 개떡 모양이 진짜 개떡이다. ㅠㅠ
똥손이라고 슬퍼하지 말자.

 

맛만 있으면 되지!!

 

나름 ~ 하트 모양도 만들어 봤다.
ㅎㅎㅎ

 

이쁜데 ~~~~ ㅋㅋ

8. 쑥 개떡 찌기

냄비에 물을 붓고, 젖은 천을 쇠스랑 위에 깔고 끓인다.
끓으면 잦은 천 위에 만든 쑥 개떡을 펼쳐 놓고 중불에 20분 정도 찐다.


쑥 개떡 완성 ^^

쑥 개떡

비닐팩에 넣어서 굳지 않도록 한다.

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다.



추억 소환하기


봄이 되면
어릴 적 엄마와 함께 쑥을 캐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.

지금 내 나이가 내 딸과 함께 봄나물을 캐러다녔던 그 시기인 듯하다.

이젠 70대 중반을 넘어서는 엄마의 주름진 얼굴에서는 어릴 적 고왔던 엄마의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다.

세월이 지나고...!!
우리 딸도 어느 날 나와 같은 동일한 생각을 할 날이 있겠다.

요즘 아이들과 달리 우리 아이들의 음식 취향은 한식이다.
인스턴트 와 서양 음식이 주로 요즘 아이들의 식성이라고 한다면 ~

우리 아이들은 고맙게도 한식의 요리와 전통 음식을 좋아한다.

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.